전년 국내 기업 중 신용등급이 저조해진 곳이 상승한 곳보다 7배나 대다수인 것으로 보여졌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충격받은 기업들이 불어나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던 효과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60년 신용평가실적 분석'의 말을 빌리면 작년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떨어진 회사는 66곳으로 기업파산절차 지난해 준비 12곳(21%)이나 불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반면 높아진 회사는 34곳으로 작년 준비 3곳(7%) 감소했다. 신용등급이 약해진 업체가 상승한 회사의 7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근래에 신용등급 하향화는 심화되는 추세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크기는 2012년 이후 5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 기간 신용등급 하락 기업은 일괄되게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
등급 전망을 놓고 보면 하락 기조는 더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평사들로부터 등급 예상을 받은 업체 196개 중 긍정적인 등급예상을 받은 업체는 50개사(20.3%)에 불과했고 '부정적' 예상을 받은 곳은 159개사(79.5%)였다. 이는 지난해 말(65%)과 비교해 14.1%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신용등급 분포 현황을 살펴봐도 투자등급(AAA·AA·A·BBB) 기업 비중은 줄고 투기등급(BB·B이하) 기업 비중은 늘었다. 지난 2017년 초 신평사들이 투자등급으로 분류한 회사의 비중은 전체 90.2%였으나 전년 말 84.1%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투기등급 기업 비중은 9.9%에서 15.4%로 늘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투자등급에서 부도는 없었다. 전년에는 투기등급 4개사(중복평가 함유시 3건)에서만 부도가 생성했다. 연간부도율은 0.29%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금감원은 'COVID-19 사태 바로 이후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 부도율 상승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 지연 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할 염려가 있어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요번 통계는 금감원이 한국기업평가·대한민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 등 국내 5개 신용평가 기업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전년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기업파산 이들 1개사의 신용평가부문 수입은 회사채 발행덩치 증가 등으로 작년 예비 6.3% 많아진 1093억원을 기록했다.